오늘은 제가 제4회로 졸업한 진주경상사대부설고 제32회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저는 SDG장학회 회장으로서 참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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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진주인문계엽합고사에 합격하여 뺑뺑이로 배정 받아 다니게 된 나의 모교..
고3 때는 첫 직선제 선출 학생회장을 했고, 2010년엔 졸업 20주년 기념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각 학년별 1명씩 선정하여 매년 장학금을 주기 시작하였고, 2011년과 12년엔 총동창회장도 역임하며 매년 5월 두번째 토요일에 총동창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2014년엔 당시 총동창회장이던 5기 이창훈회장과 함께 개교 30주년 기념으로 '청, 락, 신' 근학이념비도 세웠지만, 2015년에는 사업의 아픔으로 그 해에는 장학금 지급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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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6년에는 오뚜기 같이 일어서며 다시금 장학 사업을 재개하였고 2017년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졸업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졸업장학금도 주는데 학생회장을 한 후배는 무조건 장학생이 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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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은 3년간 나에게 장학금을 받았던 박은주가 졸업을 하였는데 인제대학교 의대를 합격했다고 하니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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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말씀에 이상우목사님께서 전도서 11장 1절의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라는 말씀과 관련한 일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 또한 지금 후배들에게 이렇게 미력하나마 장학금을 주는 것은 떡을 물 위에 던지는 것입니다. 장학금을 받은 이 후배들이 사회에 나가면 또 후배들에게 떡을 던지는 마음으로 베풀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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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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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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